[스타트업] 명대우 제논 부사장(CTO·최고기술책임자) 인터뷰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국제인공지능대전’의 화두는 ‘피지컬 AI’였다. 관람객의 발길이 몰린 부스 앞에는 어김없이 로봇이 있었고, 그중에서도 제논과 KB금융그룹이 함께 꾸린 피지컬 AI 시연 공간은 유독 발길이 끊기지 않았다. 앞치마를 두른 휴머노이드 로봇 ‘젠피’가 물컵과 과일이 놓인 테이블에서 약통만 정확히 집어 건네자 관람객 사이에서는 탄성과 박수가 이어졌다.
젠피를 개발한 제논은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이다.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제노스’와 액셔너블 AI ‘원에이전트’로 기업 AI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으며, 올해 초 ‘피지컬 AI 랩’을 개소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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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제논은 제노스를 통해 기업 데이터를 이해하는 ‘생성형 AI 플랫폼’, 원에이전트로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액셔너블 AI’를 구현해왔다. 피지컬 AI는 이를 통해 축적한 AI 에이전트·워크플로우 자동화·멀티 에이전트 기술을 로봇으로까지 확장하는 자연스러운 연장선이다.
제논은 4단계 로드맵에 따라 리스크가 낮은 단계부터 피지컬AI를 현장에 순차 도입할 계획이다. 랩 개소 후 불과 몇 달 만에 공개 시연까지 성공시킨 만큼, 기술 고도화 속도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만 명 CTO는 상용화 기준에 대해 “기술이 완성됐다고 해서 곧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시니어케어는 사람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현장 변수를 고려한 시뮬레이션과 데이터 검증, 반복 학습을 충분히 거치겠다는 설명이다.
명 CTO는 “액셔너블 AI에서 피지컬 AI로 기술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기술 완성도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며 “이를 통해 AI 전환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핵심 기술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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